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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EC 참석차 美 도착… ‘중국의 성장, 아태 지역에 기회 제공할 것'

지난 14일 오후(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전용기편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고 중국중앙방송총국(CMG)이 전했다. 언론에 따르면 차이치(蔡奇) 중공중앙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판공청 주임과 왕이(王毅) 중공중앙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 부장 등이 시진핑 주석의 방문을 수행했다.시 주석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여 중미 정상회담을 진행하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0차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APEC은 중국이 개혁개방 후 참가한 첫 지역성 경제협력기구이자 중국이 경제 글로벌화에 깊이 참여한 중요한 이정표이기도 하다. 2013년 이래 시 주석은 수차 APEC에서 아태운명공동체 구축 이념을 언급하고 중국의 기여로 아태발전을 추동하며 각 측이 개방포용, 혁신성장, 상호 연결, 협력 상생의 아태운명공동체 구축을 추동할 것을 강조해왔다고 CMG는 전했다. 시 주석이 APEC 회의에 첫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13년 10월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다. 당시 APEC 상공지도자 서밋에서 시 주석은 아태운명공동체 의식을 확고히 수립할 것을 제기했다. 그는 아태지역은 대 가정이고 중국은 대 가정의 구성원이라며 중국 경제의 지속적이고 건강한 발전은 아태발전에 보다 큰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1년 뒤 베이징에서 중국은 APEC 회의를 주최했다. 2014년 11월 베이징에서 개최한 APEC 상공지도자 서밋에서 시 주석은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해 아태지역의 꿈을 함께 이루자"는 기조연설을 발표했다. 관건적인 시기에 들어선 아태지역의 미래를 언급하면서 시진핑 주석은 처음으로 ‘아태지역의 꿈’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아태운명공동체 의식을 거듭 강조했다. 서밋 기간 시 주석은 발전 혁신, 연동 성장, 이익 융합의 개방형 아태경제구도를 구축하고 상호 신뢰, 포용, 협력, 상생의 아태동반자관계를 수립하는 것을 제기해 APEC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었다. ‘베이징 공동인식’은 보고르(Bogor) 목표 후 APEC 역사에 기록된 또 하나의 중요한 강령으로 아태협력에 깊은 ‘중국 낙인’을 새겼다고 CMG는 강조했다. 2018년 11월에는 APEC 제26차 비공식 정상회의가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렸다. 같은 달 17일 열린 상공지도자 서밋에서 시 주석은 “어려움 속에서 일심협력해 아름다운 미래를 열어가자”는 제하의 기조연설을 발표해 세계 경제 발전의 정확한 흐름을 잡기 위한 중국측 주장을 제기했다. 2020년 11월 20일 코로나19 사태에 직면해 시 주석은 APEC 제27차 비공식 정상회의에 화상의 방식으로 참여해 아태협력의 새로운 단계를 열어나가고 개방 포용, 혁신성장, 상호 연결, 협력 상생의 아태운명공동체를 구축할 것을 제기했다. 회의는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을 채택해 아태공동체 건설에 분명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중국의 APEC 가입 30주년을 맞은 2021년, 그 해 11월 11일 시 주석은 베이징에서 화상 방식으로 APEC 상공지도자 서밋에 참가해 기조연설을 발표했다. 기조연설에서 시 주석은 아태지역은 시대의 책임을 용감하게 짊어지고 아태운명공동체 구축 목표를 향해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MG는 중국의 발전은 아태지역을 떠날 수 없고 아태지역의 번영도 중국을 떠날 수 없다고 강조하며, APEC은 2040년에 ‘아태공동체’ 구축의 웅대한 목표를 세웠고 이는 중국이 제기한 아태운명공동체 이념과 상부상조, 상호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자료제공: CMG 2023.11.15 15:26
산업

푸틴, 프리고진 사망 첫언급 "유능했지만 실수도…유족에 애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사망에 대해 첫 입장을 표했다.24일(현지시간)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점령지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수반 대행인 데니스 푸실린과 회의에서 프리고진의 사망에 관해 "1990년대부터 그를 알았다. 그는 유능한 사업가였지만 힘든 운명을 타고 났고 실수도 했다"며 "그의 유족에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한편으로는 "바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에서 나치와의 싸움에서 큰 공헌을 했음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치하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내가 아는 한 그는 불과 어제 아프리카에서 돌아왔다. 거기서 몇몇 관리들을 만났다고 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가 이번 사고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고했다"며 "조사에 시간이 걸릴 것이다. 수사관들이 뭐라고 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프리고진은 전날 저녁 모스크바를 출발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바그너그룹 전용기가 추락하면서 사망했다. 자신의 최측근이자 바그너그룹의 공동 설립자인 드미트리 우트킨을 포함해 바그너그룹 간부와 승무원 등 탑승자 10명 전원이 사고로 숨졌다.바그너그룹과 연계된 텔레그램 채널 그레이존은 해당 비행기가 러시아 방공 미사일에 요격됐다고 주장했으나 정확한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서방에서는 지난 6월 말 반란을 시도한 프리고진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보복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나, 크렘린궁과 푸틴 대통령은 침묵을 지켰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 사고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사고 하루 만인 이번이 처음이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사망에 대해 첫 입장을 표했다.24일(현지시간)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점령지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수반 대행인 데니스 푸실린과 회의에서 프리고진의 사망에 관해 "1990년대부터 그를 알았다. 그는 유능한 사업가였지만 힘든 운명을 타고 났고 실수도 했다"며 "그의 유족에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한편으로는 "바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에서 나치와의 싸움에서 큰 공헌을 했음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치하했다.푸틴 대통령은 또 "내가 아는 한 그는 불과 어제 아프리카에서 돌아왔다. 거기서 몇몇 관리들을 만났다고 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가 이번 사고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고했다"며 "조사에 시간이 걸릴 것이다. 수사관들이 뭐라고 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프리고진은 전날 저녁 모스크바를 출발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바그너그룹 전용기가 추락하면서 사망했다. 자신의 최측근이자 바그너그룹의 공동 설립자인 드미트리 우트킨을 포함해 바그너그룹 간부와 승무원 등 탑승자 10명 전원이 사고로 숨졌다.바그너그룹과 연계된 텔레그램 채널 그레이존은 해당 비행기가 러시아 방공 미사일에 요격됐다고 주장했으나 정확한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서방에서는 지난 6월 말 반란을 시도한 프리고진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보복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나, 크렘린궁과 푸틴 대통령은 침묵을 지켰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 사고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사고 하루 만인 이번이 처음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8.25 08:03
연예일반

분쟁 딛고 ‘버전 업’…한층 성장할 오드아이써클의 새 출발 [종합]

그룹 오드아이써클이 ‘버전 업’된 모습으로 새 출발을 선언했다.오드아이써클 새 미니 앨범 ‘버전 업’(Version Up) 발매 쇼케이스가 12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버전 업’은 지난 2017년 ‘믹스 앤드 매치’(Max & Match) 이후 약 6년 만에 발매하는 신보다. 또한 김립, 진솔, 최리가 모드하우스와 전속계약을 맺은 뒤 첫선을 보이는 작품이다.김립은 “많은 관심 가져줘 감사하다. 오래 기다려준 팬들과 즐기는 앨범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미소 지었다. 진솔은 “‘믹스 앤드 매치’ 때는 활발히 활동한 게 아니라 팬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는 팬들과 많이 만날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에어 포스 원’(AIR FORCE ONE)은 오드아이써클의 새로운 스타일과 소녀들의 건강한 발걸음을 담은 저지 클럽 장르의 곡이다. 라이브 무대 전 긴장한 듯 얼어있던 오드아이써클은 노래가 흘러나오자 여유로운 표정과 제스처로 무대를 꽉 채웠다. “대통령 전용기처럼 하늘 높이 멀리 올라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진솔의 말처럼 새 출발을 앞둔 오드아이써클의 비장한 의지도 엿볼 수 있었다.이달의 소녀 유닛으로 선보였던 오드아이써클은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전속계약 분쟁에서 승소 후 모드하우스로 옮겨 첫 출격했다. 김립은 “다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예쁘게 잘 활동하겠다”고 말했다.오드아이써클은 이달의 소녀 멤버들과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다. 진솔은 “평소에도 응원을 많이 해줬다. 티저 이미지가 업로드될 때부터 연락이 많이 왔다. 오늘 자정에 뮤직비디오 티저가 업로드됐을 때도 멋있다고 해줬다. (멤버들과)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이달의 소녀 완전체 활동에 대해 김립은 “이달의 소녀가 해체한 그룹이 아니기 때문에 완전체 활동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열려있다. 다만 이달의 소녀라는 이름을 자유롭게 쓸 수 없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은 있다”고 설명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첫 주자로서 오드아이써클이 출격한 것에 대해 진솔은 “대표님이 믿어줘 첫 주자로 나올 수 있었다. 부담감도 있었지만, 믿어준 만큼 자신감이 생겼다. 희진과 하슬도 많이 응원해줬다”고 말했다.최리는 “활동에 관해서는 열려있다. 솔로 활동도 할 수 있고 유닛으로 할 수 있다. 다양하게 나올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며 “걱정도 많이 되고 설레기도 한다. 성장하는 오드아이써클의 모습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한편 ‘버전 업’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7.12 16:22
보도자료

中 시진핑, 푸틴 대통령 초청으로 국빈 방문 시작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오후(현지시간) 전용기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도착해 러시아 국빈 방문을 시작한다. 러시아 측은 공항에서 시 주석을 위해 성대한 환영식을 열었다. 시 주석의 이번 러시아 방문에는 차이치(蔡奇)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자 중앙판공청 주임,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중앙외사업무위원회 판공실 주임, 친강(秦剛)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등이 동행했다.방문에 앞서 시진핑은 러시아 일간지 <로시스카야 가제타> 및 리아 노보스티 통신 등에 ‘분발하여 앞으로 나아가, 중국과 러시아의 우호 협력과 공동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자’를 제목으로 하는 기고문을 발표했다. 기고문에서 시 주석은 중·러 양국은 서로 가장 큰 이웃 나라이자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라며 중·러 관계를 자국 외교의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며 적극적으로 화해를 권하고 대화를 촉진했다’며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자료 제공:CMG온라인 일간스포츠 2023.03.21 11:01
산업

'노란봉투법', 야당 주도로 환노위 통과...경제계 반발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이 21일 소관 상임위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를 최종 통과했다. 환노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을 의결했다.‘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이 개정안은 간접고용 노동자의 교섭권을 보장하고, 쟁의행위 탄압 목적의 손해배상과 가압류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해철 위원장의 진행에 반발해 회의장에서 퇴장한 가운데 야당 주도 속에 사실상 단독 처리됐다.여당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현재 노조법만으로도 노동자 보호, 노동 삼권 보장이 다 된다"며 "전투적 노사관계가 형성돼 외국 자본이 투자하지 않고 국내 자본이 밖으로 나가면 피해는 1000만 취약계층 노동자가 본다"고 말했다.안건조정위에 참여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대로 안건을 심의하지 않고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법안 심사한 게 어떻게 날치기인가"라며 "법안을 심사해야 하는 의원들이 직무를 유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경제단체들은 즉각 반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이날 노란봉투법이 환노위 전체회의를 통과하자 입장문을 내고 "야당이 다수의 힘을 앞세워 노동조합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경영계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반발했다.경총은 "개정안 사용자와 노동쟁의 개념을 무분별하게 확대해 근로계약의 당사자가 아닌 기업까지 쟁의대상으로 끌어들여 결국 기업경쟁력과 국가경쟁력을 심각하게 저하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도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노동 정책과 법 집행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오늘 환노위에서 통과된 개정안이 과연 노동조합법 목적에 부합하는지 매우 깊은 우려를 표할 수밖에 없다"며 "남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재고해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이날 의결로 노란봉투법은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다. 그러나 현재 법사위원장을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맡고 있어 정부가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해당 법안의 처리는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법사위가 특정 법안 심사를 60일 안에 마치지 않으면 소관 상임위원회 표결(재적 위원 5분의 3 이상 찬성)로 본회의에 직회부할 수 있다.야당이 다수 의석을 활용해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이 가결돼도 정부·여당이 거부권 행사를 시사하고 있어 법안이 실제 효력을 발휘하기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환노위 야당 간사인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권력의 칼을 남용하는 것으로, 스스로 헌법적 가치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2.21 16:22
해외축구

빈 살만 왕세자이니까…거짓으로 확인된 롤스로이스 선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선수단에 10억 달러(1조3000억원)와 롤스로이스 자동차 한 대씩을 주기로 했다'는 소문은 거짓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한 소문은 인도의 한 사업가가 트위터에 올리면서 시작됐고, 말레이시아와 중국 매체 등에서 소개되며 전 세계로 퍼져나간 바 있다. 26일(한국시간) 열린 폴란드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이 열리기 전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단이 입을 열었다. 취재진이 롤스로이스 차량 색상으로 어떤 것을 골랐는지 묻자 살리흐 샤흐리는 "우리는 조국에 봉사하러 이곳에 왔다. 그 자체가 최고의 성취"라며 이를 부인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에베르 르나르 감독도 "사실이 아니다. 우리 축구협회와 스포츠 당국은 매우 진지하다"며 "지금 우리가 뭘 얻을 때가 아니다"라고 소문을 일축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22일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은 뒤 소문이 퍼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1위인 사우디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랭킹 3위)를 꺾는 이변에 전 세계가 놀랐다. 빈 살만 왕세자도 가족들과 얼싸안고 환호하는 사진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리기도 했다. 사우리아라비아는 온통 축제 분위기였다. 사우디 정부는 승리를 기념해 23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아르헨티나전 도중 다친 알 샤흐라니를 독일 병원으로 이송하도록 개인 전용기를 내주기도 했다. 롤스로이스는 수억 원에 달하는 고가 차량이다. 하지만 빈 살만 왕세자의 재산은 최소 1400조원에서 많게는 2500조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서 10억 달러와 고가 차량을 선물한다는 소문이 터무니없는 이야기로 받아들여지진 않았다.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17일 한국에 20시간 남짓 머무르며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정·재계 관계자들을 만났는데, 보안상의 이유로 2주 전부터 호텔 객실 400개를 사용했다. 또한 호텔 객실에 사우디에서 개인 침대를 가져오고, 방탄유리를 설치하는 등 짧은 시간 놀라운 행보를 보였다. 사우디는 26일 밤 폴란드와 치른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2로 졌다. 다음 달 1일 오전 4시 멕시코와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난다. 이형석 기자 2022.11.27 14:59
해외축구

얼마나 감격했으면…공휴일 지정에 전용기까지 보낸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꺾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최대 이변을 낳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주목받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1위인 사우디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를 앞세운 3위 아르헨티나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그야말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축제 분위기다. 빈 살만 왕세자는 자국 대표팀이 아르헨티나를 물리치고 승리를 확정짓는 순간 가족들과 얼싸안고 환호하는 사진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리기도 했다. 사우디 정부는 승리를 기념해 23일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날 경기에서 알 샤흐라니는 후반 추가 시간 골키퍼 알 오와이스와 크게 충돌했다. 부딪히는 순간 큰 부상이 느껴질 정도였다. 몇 분이 흐른 뒤 알 샤흐라니는 들것에 실려 나갔고, 엄지손가락을 채켜세워 '괜찮다'는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검진 결과 턱뼈와 안면 골절 등 진단을 받았다.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자신의 제트기 전용기로 알 샤흐라니를 독일 병원으로 이송하도록 조치했다. 걸프 투데이는 "빈 살만이 알 샤흐라니의 치료를 위해 개인 제트기로 독일로 이송할 것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알 샤흐라니는 독일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할 예정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2018년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 배후에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국제 사회에서 사우디를 왕따로 만들겠다"라고 강하게 몰아붙였다. 빈 살만 왕세자는 최근 한국을 방문해 주요 정·재계 인사를 만났다. 로이터 통신은 "빈 살만 왕세자가 월드컵을 통해 세계 무대로 다시 이동했다"면서 "사우디가 아르헨티나를 꺾어 이변을 연출하면서 다시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2022.11.23 20:24
산업

미국 출장 정의선, 백악관 인사 만나 IRA 실마리 풀까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의 첫 전기차 전용공장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후 김포국제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미국으로 떠났다.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열리는 현대차그룹 전기차공장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정 회장의 미국 출장은 올해 들어 벌써 여섯 번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55억 달러(약 7조8000억원)를 투자해 조지아주 서배너에 첫 전기차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착공식 세리머니는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공장은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5년 가동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 등은 알리 자이디 백악관 기후보좌관이 착공식에 참석해 정 회장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현대차는 조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인해 전기차 판매에 차질을 빚고 있다. 현대차뿐 아니라 한국 정부는 IRA 대응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IRA 시행으로 한국 기업들의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24 17:06
사회

경찰-노동부, SPC 계열사 압수수색...윤 대통령 철저한 조사 지시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경기도 평택 SPC 계열사를 압수수색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번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조사를 지시하고 나섰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경기 평택경찰서는 20일 오후 5시께부터 평택시 팽성읍 추팔산업단지 내 SPL 본사와 제빵공장 등을 대상으로 합동 압수수색에 착수하며 최근 일어난 20대 근로자 사망사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작업 절차와 안전 조치 등에 관한 서류와 전자정보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께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근로자 A(23) 씨가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소스 교반기를 가동하던 중 기계 안으로 상반신이 들어가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노동부는 이번 사고가 교반기에 끼임 방호장치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가 없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가 난 교반기는 가로·세로·높이가 약 1m, 깊이 50∼60㎝ 정도 되는 오각형 모양의 통이 달린 기계이다. A 씨는 샌드위치 소스를 만들기 위해 마요네즈와 고추냉이 등 배합물을 교반기에 넣어 섞는 작업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책임이 있는 공장 관계자 1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강동석 SPL 대표를 입건했다. 노동부는 사고가 발생한 공장에 있는 교반기 9대 중 7대에 자동방호장치(인터록)가 설치돼 있지 않고, 인터록이 없는 혼합기의 덮개도 열어놨던 점 등에 관해 살펴보고 있다. 또 공장 자체적으로 2인 1조 근무 규정을 두고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2인 1조 근무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현행 법령을 위반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작업의 유해 위험성을 인정하고 2인 1조 근무에 대한 내부 지침을 뒀을 경우 이를 지키지 않으면 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본 압수수색은 노동부와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사고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확보한 자료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신속 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법이나 제도나 이윤이나 다 좋지만 사업주나 노동자나 인간적으로 살피는 최소한의 배려는 하면서 사회가 굴러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진·우원식·이학영·전용기 의원은 평택 SPL 제빵공장에 방문해 강 대표로부터 사고 경위와 관련한 브리핑을 받았다. 강 대표는 오는 24일 국회 환노위의 노동부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20 18:18
경제일반

바이든 미 대통령, 한국 도착…첫 일정은 삼성전자 평택 공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후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해 22일까지 2박 3일의 정상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해 1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뒤 한국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미국 대통령의 방한은 2019년 6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번째 방한 이후 약 3년 만이다. 이달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열흘 만이기도 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22분께 검정 마스크를 쓴 채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내려 박진 외교부 장관의 영접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착 직후 방한 첫 일정으로 이날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평택 캠퍼스)으로 이동해 윤 대통령과 함께 공장을 시찰한다. 현장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미 정상을 수행하며 직접 안내를 맡는다.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과 관련한 양국 정상의 연설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평택공장 시찰이 끝나면 서울 숙소로 옮겨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방한 이틀째인 21일에는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헌화한 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 대통령과 첫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 회담은 청사 집무실과 접견실에서 소인수 회담, 환담, 확대 회담 순서로 90분간 이어지며 이후 지하 1층 강당에서 한국과 미국 언론을 상대로 한 공동 기자회견이 열린다. 회담 뒤에는 인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윤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미국 조지아주에 70억 달러(약 8조9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한 현대차의 정의선 회장을 면담한다. 또 한반도 전역의 공중작전을 지휘하는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KAOC)를 윤 대통령과 함께 방문한다. 이어 용산 미군기지에서 주한미국 대사관 직원을 격려한 뒤 오산 미군기지에서 두 번째 순방지인 일본으로 출발한다. 윤 대통령도 이곳까지 동행해 바이든 대통령을 환송할 것으로 보인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5.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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